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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4일 국과수의 김주혁 부검 결과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김주혁의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하면서 정밀수색을 통해 차량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확인했으나 음성이 나오지 않아 국과수에서 음성 녹음 여부를 감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벤츠 SUV 차량을 직접 운전해 가다 그랜저 승용차의 측면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후 전도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이 어떤 상태에서 이 같은 사고를 일으켰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