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성소 "멤버·팬들 위로에 눈물…또 도전할래요"(인터뷰)

  • 등록 2017-01-31 오후 4:21:48

    수정 2017-01-31 오후 4:21:48

성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육대 스타’ 걸그룹 우주소녀 성소가 자신을 응원하고 위로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성소는 30일 방송된 MBC 예능 ‘설특집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 리듬체조 종목에 도전했다. 성소는 지난 추석 특집 당시 리듬체조에 첫 도전해 금메달을 땄던 터라 이번 설 특집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후프를 놓치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했고 고난도 기술을 훌륭하게 소화를 했지만 감점 탓에 동메달에 그쳤다. 리허설 때 완벽에 가까운 기술과 퍼포먼스를 펼쳤던 터라 현장의 아쉬움은 더 컸다.

다음은 성소가 이데일리 스타in와 나눈 일문일답.

-추석 특집 이후 근황 및 설특집 나간 후 소감은.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는데.

△지난해 ‘아육대’ 이후 큰 사랑을 받아서 손연재 선배님과 차오루 언니와 같이 ‘마리텔’ 방송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리듬체조에 관심도 더 많이 갖게 됐어요. 우주소녀라는 그룹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곳에서 우주소녀를 찾아 주셔서 바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설 특집 ‘아육대’ 방송이 나간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 해주고 격려도 많이 해줘서 이런 배려에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나한테 좋은 동료들, 언니들, 친구들, 동생들이 생겨서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연습은 얼마나, 힘든 순간은 없었나.

△한 달 반 정도 연습을 했어요. 우주소녀가 ‘너에게 닿기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해서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사실은 걱정이 많았어요. 부담감도 커서 연습할 때 너무 걱정이 됐어요. 이번에는 후프여서 공과 달리 들고 다니면서 연습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후프와 한 몸이 되기 위해 수없이 연습을 했지만 실패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리허설 때 나쁘지 않았고 녹화 전에 멤버들이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준비한 무대를 마음껏 보여주라’고 응원해줬는데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실수를 했어요. 그래도 순위권 밖일 거라 생각했는데 동매달도 저에게는 매우 감사한 일이에요.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열심히 노력해서 또 도전해보고 싶어요.

우주소녀
-가장 중점을 둔 포즈나 기술이 있었나.

△해설위원님이 말했던 것처럼 동작에 허리를 쓰는 게 많았어요. 리듬체조 선수들이 겪는 고통을 좀 더 알 것 같았어요. 가장 중점을 뒀던 기술은 마지막에 했던 기술이었어요. 가장 걱정을 했고 동시에 가장 욕심이 났어요. 결과적으로 저를 가르쳐준 선생님들과 스태프분들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멤버들과 팬분들이 직접 경기를 지켜보고 저와 함께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려줘서 미안했어요. 그래서 더 울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많은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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