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조던 스피스와 공동 9위 출발..3타 차 추격

  • 등록 2016-05-27 오전 9:56:32

    수정 2016-05-27 오전 9:56:32

노승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노승열(25)이 상위권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약 79억 2000만원)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쳐 3언더파 67타로 깨끗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빌 하스(34·미국) 등 7명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브라이스 몰더(37)가 6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다.

노승열은 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약 1.5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신고했다. 8번홀(파3)에선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17번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해 3타를 줄였다.

노승열은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첫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노던 트러스트 오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취리히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0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재기를 노리는 조던 스피스(22·미국)도 대회 첫날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를 적어냈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마지막 날 대니 윌렛(29·잉글랜드)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마스터스에 이어 참가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당했다. AT&T 바이런 넬슨에선 사흘 내내 선두권에 맴돌다 마지막 날 4타를 잃어 공동 18위로 추락했다.

노승열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서 시작했다. 강성훈(29)은 1타를 잃어 1오버파 71타 공동 60위에 위치했다. 김시우(21)는 2타를 잃어 72타 공동 7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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