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안방 복귀' 이재은, '구관이 명관' 입증

  • 등록 2016-01-26 오후 1:44:00

    수정 2016-01-26 오후 1:44:00

설정환(왼쪽)과 이재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구관이 명관이다.

배우 이재은이 6년 만에 복귀한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재은은 SBS 아침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에서 오영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2010년 주연을 맡았던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 ‘별순검 시즌3’ 이후 조연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했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를 녹여내며 극중 역할을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오영심은 남자 주인공 김현태(서하준 분)의 처형이자 진숙(박순천 분)의 딸이다. 진숙이 자신이 다섯살 때 들어온 새 엄마라는 사실을 알지만 진숙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다 돈 많은 사업가를 만나 결혼하고 미국으로 들어갔지만 바람난 남편의 계략으로 위자료 한푼 못받고 이혼해 귀국했다. 가끔 신세 한탄을 하는 엄마에게 미모, 몸매 빠지지 않으니 돈 많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엄마를 모시겠다고 큰소리치는 딸이다.

이재은은 이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게 소화하며 그 동안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역인 연하남 박수철 역의 설정환과 케미를 이끌어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지난해 8월 새 소속사 풀잎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 새롭게 활동을 준비해온 이재은은 “‘내 사위의 여자’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여 다시 꾸준히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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