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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2)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둘째 날 2타를 줄이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 뒤 남은 경기를 더 신중하게 풀어가겠다고 했다.
김비오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1오버파 72타를 치며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비오는 이날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쳤다.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비오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린 채 2라운드를 끝냈다.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상금은 2018년 박상현이 기록한 7억9006만6667원이다.
김비오는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며 “한국오픈은 러프와의 싸움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단연 중요한데 나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지 못한 편이다. 대신 어프로치와 퍼팅이 좋은 편이라서 이번 대회에선 그런 내 강점을 살려 주말 경기를 잘 해보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승해서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후에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 이틀이 남았고, 우정힐스 골프장은 1번부터 18번홀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이라서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아직은 신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