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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9일 새로운 외국인선수 팔카와 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10만달러, 계약금 2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총액 17만달러다. 별도로 이적료 10만달러가 발생한다.
삼성 구단은 “기존 외국인타자인 살라디노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달 초부터 대체선수를 물색했다”며 “미국 현지 병원에서 촬영된 팔카의 MRI 사진을 전달받은 뒤 국내 병원 2곳에 판독을 의뢰한 결과 야구선수로서 건강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501타수 109안타, 타율 .218, 29홈런 71타점, OPS .7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통산 261경기에 나와 타율 .262, 54홈런 146타점, OPS .827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팔카는 KBO리그에서 정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km, 최고 타구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은 향후 팔카의 취업비자 획득,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느 계획이다.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하면 8월 하순에야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