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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6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450원) 상승한 3만9200원으로 장마감했다. 지난 3일 3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한 YG는 이날 오전 잠시 하향세를 보이다가 최고 3만9850원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랙핑크의 신곡 발매일인 지난달 26일 오전 기준 YG의 주가는 3만2500원이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6일에는 종가 3만92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10일 만에 5916억원에서 713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무려 1220억원이 증가한 셈. 지난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촉발한 ‘버닝썬 게이트’로 보름 만에 YG의 시가총액 1100억원 가량이 증발했던 것과 사뭇 대조된다.
블랙핑크, 신기록ing… 기네스 신기록만 5개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전 세계 64개국 1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K팝 최고 순위를 깼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20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단일 곡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국내 차트에서도 블랙핑크의 돌풍은 거세다. 블랙핑크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 벅스, 지니 등이 6일 발표한 7월 첫째주 주간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적수가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블랙핑크의 돌풍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불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북미코드에 철저히 부합하는 힙합 스타일의 곡”이라며 “음악부터 콘셉트, 패션 등 다방면에서 블랙핑크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냈기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단순히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또래 여성의 패셔니스타로서 입지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복도 블랙핑크가 입으면 더 트렌디해보이는 것처럼, 전 세계의 음악과 패션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