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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국은 5일 서울 상암동 MBC 2층 라운지에서 MBC MLB 단독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화제의 중심은 역시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갖는다.
오히려 쿠어스필드가 류현진에게 잘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더 잘맞을 수 있다. 커브는 회전이 잘 안걸릴 수 있는데 체인지업은 오히려 더 위력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콜로라도 타자들은 모두 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만큼 스트라이크 비중을 높이기 보다는 볼과 스트라이크를 반반씩 던진다고 생각하고 던지는게 좋을 것 같다. 투구수를 의식하기 보다 한 이닝당 20개씩 던진다고 생각하고 던지면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의 한화에서 활약할 당시 투수코치였던 정민철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성격상 공수표를 날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있다’고 말할 정도로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며 “5선발로 시작하는 것은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적정한 경기수를 맞춰주기 위한 구단의 배려로 볼 수 있다. 올시즌 내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