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1 ‘신혼일기’]①결혼 권장 방송VS‘결혼은 미친짓’

  • 등록 2017-02-02 오후 2:00:00

    수정 2017-02-02 오후 2:10:20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번엔 ‘결혼’이다. ‘꽃보다’,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여행 예능을 선보였던 나영석 PD가 이번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로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신혼일기’다.

‘신혼일기’는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결혼까지 골인한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신혼 생활을 소재로 한다. 두 사람은 도심을 떠나 강원도 인제에 있는 ‘빨간지붕집’에서 약 2주 정도 생활한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달콤한 신혼 생활부터 실제 부부가 겪는 다툼과 갈등 등 현실적인 모습까지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본격 결혼 권장 방송되나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이른바 ‘안구 커플’로 불린다. 두 이름에서 각 한 글자씩 가져와 조합한 애칭이다. 동시에 둘 다 보는 이의 안구를 정화시키는 외모의 소유자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만큼 두 사람이 그려나갈 신혼은 기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보여줬던 결혼 생활의 판타지를 일부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N ‘신서유기’ 등을 통해 안재현은 ‘사랑꾼’의 면모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구혜선과 자주 통화하며 성실한 ‘상황 보고’를 하는가 하면, ‘자기 전에 서로 책을 읽어준다’는 식의 발언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방송에 공개된 ‘신혼일기’ 예고에서도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결혼은 현실이다

‘신혼일기’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의 뒷이야기이기도 하다. 여느 신혼부부처럼 사소한 것으로 말다툼을 하고, 생각의 차를 좁히지 못해 속상해 하는 모습도 나올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로맨티스트’ 안재현도 집에선 ‘보통남자’다. 요리를 즐기고 늘 다정하지만, 실생활에선 ‘평범한’ 남편들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안재현의 늦은 귀가를 기다리며 ‘혼술’을 즐기는 구혜선의 모습처럼 공감을 끌어내는 모습도 등장한다.

하지만 결혼의 ‘민낯’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이우형 PD는 “이들도 자주 싸우지만 화해 방법이 인상적이다. 대화를 6시간씩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건강한 부부’라고 표현한 김 작가는 “미혼인 제작진은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기혼인 제작진은 ‘저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면서 “방송을 보면서 공감하거나, 대화할 만한대목이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tvN
▶ 관련기사 ◀
☞ [DAY-1 ‘신혼일기’]②안재현, 나PD를 위한 남자
☞ [DAY-1 ‘신혼일기’]③나영석PD의 ‘열일’
☞ ‘오프더레코드’ 수지 “실제 몸무게, 프로필 47kg 보단 위”
☞ ‘라스’ 마동석 “♥예정화, 착한 사람…응원 부탁”
☞ 홍상수·김민희, 마르세유 영화제 참석 당시 반지 눈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