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밀친 이종성 사과문 "누군가 뒤에서 밀어..감정조절 미흡 반성"

  • 등록 2016-09-19 오후 2:45:35

    수정 2016-09-19 오후 2:45:35

사진=MBC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1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 도중 양 팀의 몸싸움 과정에서 전북의 이동국을 밀어 넘어뜨린 수원의 이종성이 사과문을 전했다.

이종성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행동으로 많은 분을 실망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프리킥 장면에서 조나탄(수원)과 김신욱(전북)이 충돌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말리러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어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보고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 드리려고 했으나 바로 일어나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뒤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종성 인스타그램
이종성은 전날 경기 중 다른 선수의 몸싸움을 말리려는 이동국을 밀어 넘어뜨렸다. 이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이종성은 사과문을 남기며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감정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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