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주연 '팬',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쓴 맛

  • 등록 2015-10-12 오전 11:36:26

    수정 2015-10-12 오전 11:36:26

영화 ‘팬’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워너브라더스의 판타지 대작 ‘팬’(PAN)이 미국 기념일인 콜럼버스데이 관객 몰이에 실패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마케팅한 영화 ‘팬’이 1550만 달러라는 초라한 개봉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스오피스 전문가 제프 블록은 “예상했던 성적에 크게 못 미친다”며 “당분간 다른 피터팬 시리즈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는 ‘팬’을 통해 가족영화 제작사라는 명성을 되찾겠단 야심이 있었다. 하지만 ‘팬’이 가족 관객을 이끄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최근 잇따른 흥행 실패로 워너브라더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은 중국 개봉을 통해 성적을 만회할 계획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4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야 한다. 버라이어티는 이를 사실상 어려운 수치라고 예상했다.

‘팬’ 외에 소니의 ‘하늘을 걷는 남자(The Walk)’ 역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하늘을 걷는 남자’는 448개 아이맥스관을 포함해 2500개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겨우 3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쌍둥이 빌딩에서 줄 타는 남자 필립 쁘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제작비로 3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오스카 상을 받았던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을 맡았다. 영화 배급을 맡은 소니의 관계자는 “왜 더 많은 관객이 들지 않는지 수수께끼라며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영화”라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와 소니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21세기폭스의 ‘마션’은 안정적인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마션’은 미국 전역에서 1억 8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인턴’과 ‘시카리오’ 역시 박스오피스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인턴’과 ‘시카리오’는 지난주까지 각각 4960만 달러, 26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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