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맨 “北에 프로레슬링 전할 것”

  • 등록 2014-09-29 오후 4:50:14

    수정 2014-09-29 오후 4:55:49

△ 데니스 로드맨. / 사진= 영화 ‘더블팀’ 스틸컷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맨(53)이 북한에 프로레슬링을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8일(한국시간) 로드맨은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인 ‘TMZ 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진지하게 밝혔다. 로드맨은 취재진과 한적한 길거리에 서서 자신의 근황과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 중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로얄럼블(Royal Rumble)에 관심을 보인다”며 북한에 프로레슬링을 들여놓겠다고 말했다.

로얄 럼블(Royal Rumble)은 미국 프로레슬링(WWE)에서 매년 1월마다 열리는 페이 퍼 뷰(Pay-Per-View)다. 로얄 럼블은 레슬마니아, 서머슬램, 서바이벌 시리즈와 함께 WWE의 4대 페이 퍼 뷰 중 하나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리바운더로 꼽혔던 로드맨은 프로레슬링에도 취미가 있었다. 시즌 중에도 헐크 호건과 레슬링 대결을 벌였을 정도다. 동료 농구선수 칼 말론과도 장외 레슬링대결을 펼치며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지난해부터 북한을 자주 드나들며 비공식적인 북한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로드맨이 프로레슬링을 전파할 경우 미국과 북한 간 ‘레슬링외교’가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다. 지난 1970년대 탁구를 통한 ‘핑퐁외교’가 미국과 중국 간 대화의 물꼬를 텄다면 ‘레슬링외교’도 미국과 북한 간 대립 감정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로드맨은 지난 1980년대 후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두 차례, 1990년대 중후반 시카고 불스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는 역사상 최강의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이적 첫 해인 1995-1996시즌 시카고를 72승 10패(승률 87.8%), 역대 최다 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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