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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월 A매치에서 드러난 대표팀 공격력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공격진의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4분 황의조(FC서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롤단에게 헤더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조규성(전북)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조규성은 전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의 슈팅도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축구는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법이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던 엘살바도르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찬스 한 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답답한 공격을 반복한 한국과 대조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