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훈련 중 갈비뼈 골절...임현규와 대결 무산

  • 등록 2019-03-26 오후 5:50:49

    수정 2019-03-26 오후 6:24:41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한 김재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격투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전 UFC 파이터’ 임현규(35·팀마초) 대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36·노바MMA)의 대결이 김재영의 부상으로 전격 취소됐다.

당초 임현규와 김재영은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데회 더블지FC(Double G FC)에서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재영이 동료들과 스파링을 하던 중에 갈비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정밀검사 결과 ‘좌측 슬관절 내측 측부인대 손상, 좌측 제7늑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김재영은 부상 직후 대회사를 통해 “갈비뼈는 10일 전에 골절됐다. 중요한 시합인 만큼 훈련을 강행하다가 지난 토요일 그래플링 훈련 중 생긴 무릎 부상과 겹쳐 출전이 어렵게 됐다”며 “부상으로 인해 시합을 못하게 돼 정말 아쉽고 임현규 선수와 더블지 FC,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최사는 “임현규 선수의 다른 대전 상대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붙을 만한 선수를 찾가기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경기 취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김재영 선수는 부득이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황소’ 양동이를 비롯해 전찬미, 스기야마 시즈카, 안상일 등 진정한 실력자들의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더블지 FC 두 번째 대회는 케이블채널 IB스포츠와 네이버,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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