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대 규모-가장 안전한 대회"

  • 등록 2017-11-03 오전 11:10:36

    수정 2017-11-03 오전 11:42:40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이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ANOC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셰이크 아마드 ANOC 회장, 국제경기연맹 회장과 북한을 포함한 206개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하고 있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는 1일 기준,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총 95개국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88개국이 참가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대회 97일을 남긴 현재 모든 경기장 건설은 물론 선수촌과 미디어촌,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도 완료됐다”며 “평창올림픽은 대회기간 중 매일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문화올림픽, 세계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IT올림픽, 선수와 올림픽 참가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총회가 끝난 뒤 아마드 ANOC 회장 등 각국 NOC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아마드 ANOC 회장은 “평창올림픽은 가장 안전한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회원국 참여를 독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르그 슈탈 스위스 올림픽위원장은 “180~190명의 선수 포함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평창에 스위스 홍보관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테르 멘넬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이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일부 언론에 불참가능성이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바흐 IOC 위원장은 ANOC총회 개막연설에서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정치적 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국가가 환영받고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대화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평창대회가 되길 촉구한다”며 “UN 올림픽휴전 결의안 채택을 통해 모든 참가국이 휴전을 지지하며 대회참가를 위한 안전한 통과를 보장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ANOC은 IOC에 가맹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의 연합기구로 1975년 5월 로마에서 창립됐다. 세계 206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이번 ANOC 총회에는 북한 장웅 IOC위원과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부장관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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