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설현, 청정 매력 스크린에도 통했다

  • 등록 2015-01-22 오후 4:19:35

    수정 2015-01-22 오후 4:19:35

설현 ‘강남 1970’. 그룹 AOA의 설현이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AOA의 설현이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설현은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에서 이민호(김종대 역)의 ‘지켜주고 싶은 여동생’, 선혜 역으로 분했다. 그는 거친 남자들의 액션 누아르 속에서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어필, 무공해 청순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설현은 앞서 KBS ‘내 딸 서영이’(2012, 서은수 역), SBS ‘못난이 주의보’(2013, 공나리 역) 등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를 다져왔다. 스크린 데뷔작인 ‘강남 1970’에서도 풍부한 감정 연기로 배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강남 1970’ 캐스팅 당시 설현은 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혜 역에 최종 낙점되며 충무로 샛별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유하 감독은 “설현은 요즘 보기 드문 자연스러운 미인이다”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설명했다.

설현 ‘강남 1970’. 그룹 AOA의 설현이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강남 1970’은 개봉 첫날인 21일 15만257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전 1시 기준)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6만3400명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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