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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이엔엠은 인기 웹툰 원작, 과거 인기 드라마 리메이크 등 관심을 끄는 드라마와 영화의 순차적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올 3월 MBC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 예정인 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은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의 캐스팅이 알려지며 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저승 판타지 웜(Warm) 메이드 드라마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우연한 사고로 저승사자를 만난 장기취준생이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자살 예정자들을 돕는 이야기다. 빅오션이엔엠의 자회사인 슈퍼문픽쳐스와 스튜디오N이 ‘그 해 우리는’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은행 공금 횡령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 연출 김승우)은 올해 KT의 오리지널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 은행 계약직 사원이 우연히 고객의 돈에 손을 대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 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장르로, 원작 소설은 일본에서 영화와 NHK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한 여자와 아무도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살인용의자가 얽히며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 캐스팅 진행 중이다.
영화 사업 부문 역시 이색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감독들과 함께하며 안정적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판타지 공포 장르의 ‘아귀’와 액션 사극 ‘차사’ 총 두 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아귀’(각본 정원우)는 심해에 사는 아귀처럼 인간의 숨겨진 탐욕을 미끼로 잡아먹는 괴물의 이야기를 담는다. ‘차사’(각본 정원우, 감독 정원우)는 돌아오지 못할 길임을 알고도 차사가 되어 함흥으로 떠난 남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가 투자하는 대작이다. 두 작품 모두 현재 캐스팅 진행 중이며, 올해 중 크랭크인을 계획하고 있다.
빅오션이엔엠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중견 배우들을 중심으로 스타성을 겸비한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고, 1500만명의 펫팸족(Pet+Family)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초 반려견 방송 채널인 ‘도그티비(DOGTV)’와 펫 전문 매거진 ‘헤이마리’ 등 반려견 콘텐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빅오션이엔엠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에만 2편 이상의 드라마와 영화 2편, 다수의 공연과 음원,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협의 중이거나 개발 단계인 다양한 작품이 줄지어 있다”며 “드라마, 영화, 음악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과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슈퍼 IP 확보, 신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