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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위원장은 16일 오전 IO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일조정회의(DCM)에서 “IOC 선수위원의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평창조직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보안요원이 머무는 휴게 시설을 방문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면서 보안요원에게 폐회식 입장권도 직접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의 사과 방문에는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앤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도 동행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6일 일일 브리핑에서 “IOC 위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IOC는 팽길리 위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16일 오전 한국을 떠나도록 조치했다.
또한 “그가 넘어져서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난 그가 넘어지는 소리도 전혀 듣지 못했다. 내가 마치 그에게 손을 댄 것처럼 알려졌지만 그런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