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 또 무릎수술...최근 4시즌 중 3번째 수술대

  • 등록 2015-02-25 오후 1:54:31

    수정 2015-02-25 오후 1:54:31

미국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간판스타 데릭 로즈(27·191cm·포인트가드가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시카고 불스 구단은 “로즈가 오른쪽 무릎의 내측 반달 연골판이 파열돼 수술을 받게 됐다”고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수술을 받게 될지, 치료와 재활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2010~2011시즌 리그 MVP를 차지했던 로즈로선 부상의 덫이 참으로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로즈의 악몽은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시작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고 다음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몰두했다.

2013~2014시즌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정규리그에서 단 10경기를 뛰고 다시 쓰러졌다.

오른쪽 무릎 내측 반달 연골 파열이었다. 이번에 입은 부상과 같은 부위였다. 결국 시즌 아웃이 되면서 로즈는 또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또 다시 한 시즌을 날려버린 로즈는 이번 시즌 의욕적으로 활약하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다.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8.4득점 5.0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예전같은 MVP급 활약은 아니지만 수술을 받고 돌아온 선수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건강하게 뛰고 싶다는 로즈의 바람은 또다시 어긋났다. 지난해 다친 부위를 떠 다시 다치면서 당분간 복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시카고 불스는 로즈가 빠진 자리을 애런 브룩스와 커크 하인릭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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