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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명세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고 최진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명세 감독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9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M'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이 감독은 "어제 슬픈 일이 있었다"며 최진실의 자살을 에둘러 환기시킨 뒤 "최진실씨와 함께 작업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덕분에 흥행감독이 될 수 있었다"고 수상의 영광을 고인에게 돌렸다.
1989년 CF를 통해 단숨에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최진실은 박중훈과 함께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출연해 흥행배우 대열에 올라섰다.
이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흥행으로 이후 '첫사랑'과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것 없다' 등의 영화를 연이어 연출하며 작가주의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밖에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에 출연한 김윤석이 수상했으며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세븐데이즈'에 출연한 박희순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지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박은혜는 '밤과 낮'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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