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년이’ 김태리의 ‘비밀 카페 알바’가 신예은에게 들통난다.
| 20일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4화.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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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제작진은 20일 4화 방송을 앞두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정년이(김태리 분)의 모습을 현장 스틸로 선공개했다.
지난 3화에서 정년이는 ‘춘향전’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자’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옥경(정은채 분)을 등에 업고 실력 없이 매란 국극단에 들어왔다는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진심으로 무대의 희열을 느끼며 한 단계 성장했다.
그러나 정년이는 절친한 주란(우다비 분)이 팔을 다치는 바람에 일하던 다방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아르바이트를 대신 도와주려다 난처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정년이 매란국극단 단원임을 알게 된 다방 주인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노래를 팔지 말라’는 단장 소복(라미란 분)의 원칙을 어기고 다방 무대에 서게 된 것. 이에 살얼음 같은 행보를 걷게 된 정년의 앞날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문제의 다방에서 마치 전속 가수와 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객석의 뜨거운 반응에 흥이 오른 정년이는 눈을 감고 노래에 흠뻑 취해 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다름아닌 영서(신예은 분)가 목격해 충격을 안긴다. 언니 영인(민경아 분)과 함께 다방을 찾았다 무대 위의 정년이를 목격한 영서는 놀란 것도 잠시, 싸늘해진 표정으로 무대를 노려보고 있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정년이’는 20일 오후 9시 20분 4화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