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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는 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장은수와 강수은(이상 12언더파 20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2020년 8월 프로가 돼 드림 투어에서 활동해온 홍현지는 정규 대회보다는 스크린 골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만 6승을 거둬 ‘스크린의 여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일반 프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홍현지는 이날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서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즌 종료 기준 20위까지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상금랭킹은 요동쳤다. 공동 2위에 오른 장은수는 상금랭킹은 7계단 끌어올리면서 단숨에 1위가 됐고, 우승한 홍현지도 28계단 상승해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