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신이 아닌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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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2년 전 목지훈과 핫초코 광고를 찍었다. 당시 광고에 함께 출연했던 아역 모델이 현장에서 빠르게 뛰는 모습을 보고 김 감독은 “너 야구하면 되겠다”고 추천했고, 이후 꼬마는 야구 선수의 길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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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감독과 목지훈은 12년 전 광고에서 만났던 야구장에서 재회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김 감독은 목지훈의 투구폼을 직접 봐주는 등 격려와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김 감독은 “내게 야구는 심장과 같다”라고 고백하며 “야구가 있기에 그날 하루를 보내기 좋다, 야구 때문에 책도 보게 되고, 야구 할 때는 시간이 칼처럼 흐른다, 인생에서 제일 즐거운 길이 야구장 가는 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냐는 질문에 “‘다시’ 보다는 연장하고 싶다, 새롭게 야구도 변하고 있고, 그래서 100살까지 살려는데 안 된다고 그래”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