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이브가 공개한 2021 연간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연매출이 1조 25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으로 31%, 순이익은 1410억으로 62% 각각 늘었다. 하이브가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 가요 기획사 최초다.
공연 매출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공연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대비 980.5% 증가했다. 그중 대부분인 453억원이 4분기에 나왔다. 지난해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 21만명 이상을 동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오프라인 콘서트는 티켓 매출만 약 4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 매출액은 4598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