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북전은 AFC 투비즈의 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경기다. 동시에 ‘절친’ 김은중과 이동국이 다시 만나는 경기이기도 하다.
김은중과 이동국은 1998년 10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9골(이동국 5골, 김은중 4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김은중은 AFC 투비즈의 코치로, 이동국은 전북 현대 선수로 다시 한 번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AFC 투비즈는 벨기에 2부 리그에서 2015~16시즌 4위로 마감했다. 2016~17시즌에는 새롭게 출범하는 벨기에 프록시무스 프로리그 B에 합류한다.
지난달 6월 21일부터 한국에서 전지훈련 및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AFC 투비즈는 김은중 은퇴경기 및 두차례의 연습경기, 강남구 다문화가정 돕기 바자회, 유소년 클리닉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AFC 투비즈 심찬구 구단주는 “K리그 최강 클럽 중 하나인 전북현대와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기쁘다. 이번 경기를 시발점으로 두 구단이 다양한 교류를 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