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를 많이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스윙과 좋은 신체구조, 그리고 체력이 필요하다. 힘이 받쳐주고 스윙이 완벽하다면 ‘300야드 꿈’도 이룰 수 있다. 그래도 더 멀리 보내고 싶은 게 골퍼들의 욕심이다. 배신우 점장의 조언을 통해 클럽 피팅 만으로도 3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클럽 무게를 줄이자.
전체 클럽 무게를 약 15g 정도 가볍게 제작하면 비거리는 늘어난다. 전체 중량이 가벼워지면서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볼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고 그 결과로 볼의 스피드가 빨라져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타에 따르면 헤드스피드 1마일 증가시 약 3m의 비거리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얼마나 정확하게 맞았는가에 따라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클럽 길이를 늘여라.
클럽의 길이는 원심력에 의한 가속도를 증가시키는 요소로 헤드 스피드에 영향을 준다. 남성은 45인치, 여성은 44인치가 평균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다. 여기에서 0.75인치 정도 늘리면 거리도 늘게 된다. 단, 전체 클럽의 중량이 줄었을 경우에 해당한다.
◇고반발 드라이버로 바꾸자.
고반발 드라이버는 비공인 드라이버로 반발계수 0.83을 기준으로 공인과 비공인을 나눈다. 반발력 수치가 높게 제품은 공식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드라이버 반발계수란 1m 높이에서 볼을 페이스에 떨어뜨렸을 때 맞고 튀어오르는 높이를 말한다. 가령 1m 위에서 떨어뜨려 83㎝ 튀어오르면 반발계수는 0.83이 되는 셈이다
반발계수가 높아지면 비거리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발계수 0.01 당 2.4야드~3.5야드 폭으로 예를 들어 20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하는 골퍼가 반발계수 0.83의 공인 클럽을 사용하다가 반발계수 0.90의 클럽을 사용하면 216.8야드로 16.9야드가 증가한다. 300야드를 보내는 장타자가 같은 클럽을 사용한다면 325야드로 25야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