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제작자 "방송후 양·한방 논란 예상되지만"

  • 등록 2012-08-29 오후 7:45:10

    수정 2012-08-29 오후 7:45:10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제작자 정태원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극본 성진미·연출 김영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 분)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 분)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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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내달 5일 ’제3병원‘(극본 성진미·연출 김영준)을 선보인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을 배경으로 양방 의사들이 의학 대결을 그릴 드라마다. 국내 첫 양방을 다룬 메디컬 드라마다. 그래서 방송 후 논란도 예상된다. 아직 양방과 한방이 서로 바라보는 온도 차가 큰 것이 우리나라 의료계 현실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기획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방송 후 분명히 논란이 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봤다.

정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가상현실이라는 것을 드라마 시작 전 자막을 통해 고지할 것”이라고 했다. 논란을 막기 위한 사전장치다. 하지만, 정 대표는 “양방 쪽에서 반발이 심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논란이 된다면 결국은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까란 생각”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또 “중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전통 의학에 대해 유연하고 수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제3병원‘이 양방과 한방이 협진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배우 김승우, 김민정, 소녀시대의 수영, 오지호(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극본 성진미·연출 김영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3병원‘은 tvN 편성에 앞서 지상파 편성이 불발됐다. 정 대표는 “드라마 소재가 논란의 여지가 있어 꺼린 측면도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기획으로 승부를 보고자 했다. 그는 “미국 HBO 채널처럼 지상파 드라마와도 정면으로 맞서는 힘 있는 드라마를 기획해보고자 했다”며 “그래서 제작비도 지상파 미니시리즈 못지않게 써 공들여 제작했다”고 말했다.

’제3병원‘은 가상이기는 하지만 의학 드라마다. 때문에 리얼리티가 드라마 성패의 관건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사전 자료 조사에 특히 공을 들였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카톨릭대학 인천 성모 병원, 자생한방병원 등에서 대본 조언을 받았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등 배우들은 관련 지도도 받았다.

정 대표는 “웬만한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할 화려한 캐스팅”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제3병원‘은 지난 4월부터 사전 제작에 돌입해 이달 중순께 촬영을 마쳤다. KBS ’아이리스‘와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을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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