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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은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차 이날 오후 5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 만의 귀국이다. 다시 한국땅을 찾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재범. 다음은 재범이 한국을 떠나게 된 계기에서 다시 한국땅을 밟기까지 9개월 간의 사건·사고 일지다.
▲ 2009년 9월5일-지난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 시절 쓴 '한국이 싫다'(Korea is gay, I hate Koreans)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 이로 인해 한국 비하 논란이 일자 2PM 공식 팬카페에 "철없는 시절 한 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죄.
▲ 2009년 9월8일-정식 사죄 후에도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2PM 탈퇴 선언.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로 떠남.
▲ 2009년 9월10일- 박진영 JYP 프로듀서 재범 탈퇴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박진영은 "대중의 분노 못지 않게 팬들의 상실감도 알고 있지만 재범이에게 지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며 "(탈퇴에 대한) 재범이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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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9월15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재범 사태 조명.
▲ 2009년 9월17일=박진영 재범 관련 2번째 공식 입장 표명. 박진영은 "내가 재범군을 끝까지 붙잡지 않은 이유는 재범이가 지금 2PM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재범이 전체 인생을 놓고 보자면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2PM 6명 활동 시작 선언.
▲ 2009년 9월18일-2PM 팬연합, 박진영의 2PM 6인조 활동 선언에 전면 보이콧 선언.
▲ 2009년 11월11일- 박진영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출연해 재범의 복귀 가능성 첫 언급.
박진영은 "내가 재범에게 해줄 일은 쉬는 동안 가수로서 녹슬지 않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며 "스스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면 그 때 복귀시킬 것이고 복귀한다면 당연히 2PM"이라고 언급.
▲ 2010년 2월19일-재범의 2PM 복귀를 바라는 팬들이 자작곡 '웨이팅 포유'(waiting for you.2)공개.
▲ 2010년 2월27일- 2PM의 여섯 멤버, 재범 탈퇴 관련 팬들과 간담회. 재범 탈퇴 관련 동의 여부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
▲ 2010년 3월16일-재범이 2PM 영구탈퇴 및 JYP 전속계약 해지 후 유튜브에 채널 만들어 팬들에게 처음으로 근황 전함. 당시 재범은 흑인 남성가수 B.O.B의 인기곡 '낫싱 온 유'(Nothing on you) 영상과 함께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김.
▲ 2010년 4월12일-재범이 영화 '하이프네이션' 출연 사실 알려짐.
▲ 2010년 4월21일-재범이 故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작업했던 미국 내 힙합 R&B계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의 앨범에 참여.
▲ 2010년 5월29일-재범, 미국 유력 디지털 매체인 디지털미디어와이어 CEO이자 변호사인 네드 셔먼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네드 셔먼은 "재범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재범과 같은 아티스트를 만나기는 힘들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재능과 카리스마 그리고 직업 윤리가 있다"고 재범과 계약을 맺은 이유를 전함.
▲ 2010년 6월18일-재범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차 입국.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 만의 귀국. 재범 귀국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며 "우선, 팬 여러분들께 또한 지난 9월 이후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심경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