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한 민상기. 사진=포항스틸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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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중앙수비수 민상기(32)를 품었다.
포항스틸러스는 “2024시즌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선수로 민상기를 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시즌 수원삼성에 입단한 민상기는 데뷔 초엔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3시즌 3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군 복무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줄곧 수원에서 뛴 그는 지난해 부산아이파크에서 반년 간 임대 생활을 거쳤고 포항스틸러스로 첫 이적을 하게 됐다.
민상기는 183cm 81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중앙수비수다. 활동 반경이 넓고, 커버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포항 구단은 “데뷔 15년 차 베테랑 선수답게 리더십이 뛰어나 포항스틸러스의 새로운 윤활유 역할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상기는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상대 선수로서 바라봤을 때 자부심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늦게 합류한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적응하겠다. 아직 낯설지만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리그와 코리아컵, ACL 등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으로 함께 역사를 쓰고 싶다는 도전 의식과 목표 의식이 생겼다”며 “명문 팀에 걸맞은 선수로서 경기력을 증명하고 싶다. 하루빨리 스틸야드에서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의 목표와 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