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3세 이하 대표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 차지

  • 등록 2022-08-08 오후 8:24:45

    수정 2022-08-08 오후 8:24:59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의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에이트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덴빌 팀에 2-5로 패했다.

한국은 국제그룹에서 전승을 차지해 미국그룹 디비전 전승을 기록한 덴빌과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에이스들을 모두 소진해 남은 투수들이 결승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미국 선발투수 제이콥 퀸토의 투구에 눌려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안타 7개를 때려내긴 했지만 산발에 그쳤다. 5회 한민용의 투런홈런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책과 판단미스로 1점씩 내줘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지도력과 선수들의 끈끈한 팀웍크로 국제그룹 디비전 우승과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은 “우리 대표팀이 짧은 훈련기간에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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