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축구선수 선수 김병지(46, 전남 드래곤즈)가 아들이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동급생보다 체격이 좋은 김병지의 막내아들 태산 군이 체험학습 도중 자신의 아들의 얼굴을 할퀴었으며, 수업 중에도 다른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학부모는 이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자 반 교체’로 결론이 난 상황에서 가해자의 엄마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채 학포위가 열려 억울하다며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병지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진실과 다른 주장이 이곳저곳으로 퍼져 안타깝다”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마치 우리 가족 전체가 패륜 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내가 해당 학부모에게 제대로 사과를 했다며 “아들이 다른 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해당 학생 또한 아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지는 시청에 민원을 제기한 경위에 대해서는 “학교 측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신청하러 갔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