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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를 4개로 묶으며 1실점으로 막는 투구를 보여줬다. 두 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경기.
이렇다 할 큰 위기를 맞지 않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팀 타선의 지원이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류현진의 안정감이 워낙 빼어났던 탓에 크게 쫓기는 느낌도 주지 않았다.
처음 3이닝 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삼진은 2개 뿐이었다. 직구 구속도 지난 경기에 비해선 3~4km 정도 덜 나왔다. 힘껏 던진 공의 구속이 147km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장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잇달아 범타를 솎아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1회 크리스 데노피아와 에베스 카브레라를 잇달아 체인지업을 승부구 삼아 땅볼 아웃으로 솎아냈다.
3회 역시 삼자 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데노피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샌디에이고는 기습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내며 류현진을 압박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쿠엔틴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메디카를 유격수 땅볼, 리베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메디카에게도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승부구였던 체인지업 승부서 처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리베라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를 마친 뒤 7회초 공격서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