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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을 중심타자인 5번에 기용하고 있다. 지난 17,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 LG트윈스와 스페셜매치는 물론 20일 열린 LA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차전도 마찬가지다.
실트 감독은 21일 ‘MLB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2차전에 앞서 김하성을 5번 타자로 기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마디로 말하면 다 잘하기 때문이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타자들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잘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며 “타석에서는 공을 잘 띄우고, 출루 및 도루도 잘 한다. 그래서 5번 타자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실트 감독은 “야마모토가 일본에서 뛸 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던지는 모습을 본 적 있다”며 “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투수들이 피치클락에 자주 걸려 고전했다. 선발 다르빗수 유를 비롯해 4차례나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카운트를 헌납했다..
이에 대해 실트 감독은 “투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며 “환경이 바뀌는 만큼 잘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