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 덴소컵, 24일 안양서 개최

  • 등록 2023-09-21 오전 11:56:15

    수정 2023-09-21 오전 11:56:15

2017년 덴소컵에 나섰던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맞대결이 안양에서 열린다.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덴소컵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일본의 대학 축구 기량 향상 및 국가대표 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 년간 후원해 온 지역대항전 대회다. 1997년부터는 한일 대학 대표선수 간에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확대됐다.

덴소컵은 장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대학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 경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남일을 비롯해 김정우,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도 덴소컵 무대를 누볐다.

이번 덴소컵에 나서는 한국 선발팀 22명은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이 이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21회 덴소컵에 출전했던 최강민(대구예술대), 배진우(제주국제대), 손영윤(광운대), 박주영(경희대)을 제외하곤 모두 새로운 얼굴들로 구성됐다. 지난 경기에 비해 1, 2학년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이토 켄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 임원은 “덴소가 오랜 시간 후원해 온 덴소컵 한일정기전이 어느새 22회를 맞게 돼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 축구 팬분들께는 즐거운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덴소컵을 통해 양국의 축구 발전과 교류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덴소의 한결같은 후원 덕분에 덴소컵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연맹도 지속해서 덴소컵에 대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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