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시즌 첫 2연승...남자부 2위 도약

  • 등록 2017-11-23 오후 8:53:29

    수정 2017-11-23 오후 8:53:29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연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2) 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처음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18(6승 4패)을 기록 KB손해보험(승점 17)을 밀어내고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하며 최하위 7위(승점 11·3승 7패)에 계속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문성민이 15점, 안드레아스가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터 노재욱도 안정된 볼배급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19점. 전광인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서재덕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무엇보다 블로킹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15-2로 월등히 앞섰던 것이 승부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만 송준호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렇다할 접전 없이 초반에 점수차를 벌려 단 15점만 내주고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이어 2, 3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추격을 여유있게 뿌리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고비 마다 실책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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