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다이빙 스타 일리아 자하로프, '안면 입수'로 0점 굴욕

  • 등록 2016-08-17 오전 9:58:30

    수정 2016-08-17 오전 9:58:30

일리아 자하로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리우올림픽 남자 스프링보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리아 자하로프(러시아)가 ‘안면 입수’ 굴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하로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스프링보드 3m 준결승전에서 스텝이 엉겨 얼굴부터 떨어지는 최악의 연기를 보였다.

심판진 7명의 점수는 전원 ‘0점’. 2012년 런던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자하로프는 6라운드 합계 345.60점을 기록, 18명 중 최하위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다이빙 종목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는 나데즈다 바지나가 등부터 떨어지는 ‘침대 입수’로 0점을 받았다.

영국 BBC 해설가 레온 테일러는 “자하로프는 타이밍을 놓쳐 최악의 연기를 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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