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G만의 멀티히트..타율 .316

  • 등록 2015-05-27 오전 10:49:33

    수정 2015-05-27 오전 11:15:02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만의 선발출전 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7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5경기만의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로 올랐다. 출루율이 3할8푼3리나 된다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

첫 타석부터 강정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말 2사 1,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초구 직구를 공략해 만든 결과였다. 선취점이자 이날의 결승점이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고, 3경기만에 타점도 올린 순간이었다.

4-0으로 리드한 3회엔 주자가 없는 가운데 다시 한번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엔 살짝 휘는 슬라이더를 제대로 맞춰 안타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안착했다. 지난 20일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

강정호는 5회 1사 2루 찬스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또 한 번 출루했다. 공이 강정호의 왼 팔꿈치를 강타했지만 보호대가 있었던 덕분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5-1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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