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AMA' 측, "韓개최도 기대..찾아간만큼 올 거라 믿는다"

  • 등록 2014-12-03 오전 11:38:30

    수정 2014-12-03 오전 11:40:11

김현수 팀장.(사진=CJ E&M 제공)
[홍콩=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언젠가 한국에서 개최될 것이다.”

왜 홍콩, 왜 외국일까, 왜 한국이 아닐까.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서 CJ E&M이 주최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는 늘 이러한 궁금증을 달고 다녔다. 그 이유를 홍콩에서 들을 수 있었다.

‘MAMA’를 기획하고 총괄한 CJ E&M 김현수 팀장은 3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열리는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에 앞서 국내외 취재진과 만나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한국의 단순 K팝 시상식이 아닌 ‘아시아 시상식’을 지향하고 있다. ‘MAMA’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을 기점으로 아시아 투어를 했을 때 피부로 느껴지는 반응은 다르더라.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을 돌았을 때 홍콩이 산업, 문화적으로 갖는 장점,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았다. 전략적인 이유다. 한국도 K팝의 종주국으로서 언젠가 개최지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찾아간만큼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14 MAMA
‘2014 MAMA’는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MAMA’로 명칭을 바꿔 본격적으로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도약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에 이어 3년 연속 홍콩의 중심에서 ‘MAMA’의 열기를 이어왔다.

올해 콘셉트는 ‘TV를 뚫고 나온 음악’이다. “국적, 인종, 세대, 문화, 장르를 초월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듣고 보는 TV를 넘어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MAMA’라는 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맞춰 지드래곤과 태양, 인피니트, 씨스타, 서태지, 아이유 등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비롯해 존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등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총 17개 부문 시상이 진행되며 지난 10월 27일부터 공식홈페이지 ‘2014mama.com’에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가 진행됐다. 공개된 시상 부문은 가수별 5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등이다.

전 세게 15개국에서 생중계되며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으로 중국 랭킹 1,2위를 달리는 YOUKU, TUDOU와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해 전 세계 24억명의 ‘가시청자’를 넘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파급 효과도 낼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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