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흥행작 NFL, 9일 막 올린다

  • 등록 2011-09-08 오후 5:28:54

    수정 2011-09-08 오후 5:28:54

▲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마틴 잭슨을 피해 터치 다운을 성공시키는 하인즈 워드(왼쪽부터, 사진=NFL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프로풋볼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 NFL의 2011-2012 시즌이 9일(한국시간)부터 열려 내년 1월까지 17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NFL은 야구(MLB), 농구(NBA), 아이스하키(NHL) 등과 함께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로 꼽힌다. 이 가운데 NFL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매년 팔려나가는 스포츠스타의 티셔츠 판매 순위 톱10을 모두 NFL 스타들이 휠쓸 정도다.

특히 결승전인 수퍼볼은 미국 전역에서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청한다. 수퍼볼 중계 때 들어가는 광고의 단가는 1초에 10만달러(약 1억700만원)나 된다. 수퍼볼 광고는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질 정도로 효과가 대단해서 기업체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제작 한다.

NFL은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컨퍼런스(NFC), 각 16개 팀 씩 미국 전역의 총 32개 팀으로 구성된다. 각 컨퍼런스 내에는 다시 동부와 서부, 남부, 북부 지구로 나뉘어져 4개 팀 씩 소속돼 있다.

각 조 각 팀은 정규시즌에서 총 16번의 경기를 펼친다. 플레이오프에는 각 컨퍼런스에서 6팀 씩 총 12팀이 진출하고, 각 컨퍼런스 4강 팀을 정한 뒤 컨퍼런스 우승 팀끼리 수퍼볼을 놓고 단판승부로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AFC에서는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소속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컨퍼런스 정상에 올라 수퍼볼을 노렸다. NFC는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 연고를 둔 그린베이 패커스가 1위를 차지해 양 팀이 수퍼볼에서 격돌했다.

결국 2010-2011 수퍼볼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패커스가 통산 6번이나 수퍼볼을 거머쥔 스틸러스를 물리치고 15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여전히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를 비롯해 샌디에고 차저스와 뉴욕 제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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