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아들 정명호는 25일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수미가 심정지가 발생해 오늘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근 김수미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수미가 지난 7월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지난 9월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김치 홍보에 나섰으나 부은 얼굴과 어눌한 발음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11일 모친인 김수미의 건강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뒤늦게 김수미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말이 어눌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안녕하십니까,
김수미 배우의 아들 정명호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