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기계' 손아섭, 개인통산 2500안타 및 최다안타 경신 눈앞

  • 등록 2024-06-14 오후 3:44:50

    수정 2024-06-14 오후 3:44:50

NC다이노스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의 ‘안타 기계’ 손아섭이 KBO 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경신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손아섭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해 안타 기록을 2496개로 늘렸다. 이로써 2500안타까지는 4개, 박용택(전 LG) KBS 해설위원이 보유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2504개까지는 8개 만을 남겼다.

2007시즌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2000안타 주인공이 됐다.

안타 관련 타이틀에서 손아섭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2012, 2013, 2017, 2023시즌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4차례 이상 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손아섭과 이병규(전 LG) 삼성 수석코치가 유일하다. 손아섭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 시즌 기록한 193 안타다.

커리어 내내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면서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고지에 빠르게 근접할 수 있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는 탁월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역사에서 2500안타를 넘긴 선수는 박용택, 단 한 명뿐이다. 손아섭이 기록을 세우면 역대 두 번째로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2500안타에 이어 KBO 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박용택의 2504안타까지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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