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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무실점 호투와 장단 19안타를 폭발한 불방망이를 앞세워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지난 6월 12일 광주 홈경기서부터 이어온 키움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54승 1무 53패를 기록한 KIA는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키움은 지난 16일 수원 KT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6경기로 늘렸다. 아울러 고척/홈구장 7연패도 이어졌다. 61승 2무 49패로 여전히 순위는 3위다.
2회초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4회초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와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더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까지 투구 수가 99개에 이른 요키시는 5회초 구원투수 양현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양현도 KIA의 불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찬호와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0까지 달아난 KIA는 8회초 3점, 9회초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파노니의 호투가 눈부셨다. 지난 달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이날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파노니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7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간 키움은 8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15호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