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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육상은 2018년 대한민국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한국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들에게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에게 돌아갔다. 임효준은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임효준은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평소 500m 종목에 욕심이 많았다”며 “중국의 우다징이 이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데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경기 부문 스노보드 이상호(대한스키협회), 사이클 나아름(상주시청), △지도 부문 태권도 이석훈(대한태권도협회) 코치, △심판 부문 양궁 정미자(대한양궁협회) 국제심판, △생활체육 부문 이용대(대구광역시족구협회) 고문, △학교체육 부문 이진수(울산광역시교육청) 과장, △공로 부문 강문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손천택(인천대학교) 교수, △연구 부문 최의창(서울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체육회 체육상은 1954년 제정 이래 매년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대상을 필두로 총 8개 부문에서 138명과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표창장과 순금 5돈의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표창장과 순금 2돈의 상패를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