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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팀 대명은 유일한 미국 출신의 귀화 선수이자 국가대표팀 1라인에서 활약한 리그 최상급 공격수 테스트위드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대어’ 스위프트에 이어 또 다른 국가대표 공격수를 영입한 대명은 196cm 95kg의 장신 윙어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그동안 팀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리바운드와 스크린플레이를 보완할 믿음직한 선수”라며 “파워와 퍽 컨트롤까지 겸비한 공격수라 이번 시즌 다양한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콜로라도 출신인 테스트위드는 NCAA 콜로라도 칼리지(Colorado College)에서 4년 동안 134경기에 출전해 71포인트(44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2014시즌에 안양 한라로 이적한 테스트위드는 첫 시즌에 54포인트(27골 27어시스트), 2번째 시즌에 61포인트(29골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4-2015시즌에는 한라 소속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1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을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2015년 귀화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그룹 1-B 우승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돼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테스트위드는 “이전 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가 많아 낯설지 않은 팀”이라며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목표인 300포인트를 이루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대명은 6월까지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7월부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팀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