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3` 털 많은 女 "평범한 여자이고 싶어"..대장정 예고

  • 등록 2013-06-21 오후 4:15:12

    수정 2013-06-21 오후 4:15:12

▲ 스토리온 ‘렛미인 3’에 출연한 ‘털 많은 여자’ 김미영 씨의 호르몬 치료 전(위)과 호르몬 치료 한달 뒤(아래)의 모습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렛미인(Let美人) 3’에 출연한 ‘털 많은 여자’ 김미영 씨가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렛미인 3’에서는 남자보다 더 남성스러운 외모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몸에 난 수북한 털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김미영(30)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 씨의 남자 같은 외모와 다리, 배, 가슴이 굵은 털로 뒤덮여 있는 모습에 황신혜를 비롯한 ‘렛미인 3’의 MC들도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안타까워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월경이 끊겨 버린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었다. 이에 렛미인 닥터스는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으며, 김 씨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해 보기 위해 검진부터 진행했다.

검사 결과, 김 씨는 정상적인 여성이었지만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호르몬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50세까지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진단 받은 김 씨는 치료 한 달 뒤 맑아진 피부와 갸름해진 얼굴선 등 평범한 여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방송 후 ‘렛미인 3’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미영 씨의 사연, 정말 안타깝다. 오랜 치료 기간이지만 렛미인에서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 “김미영 씨의 바뀐 모습은 언제 볼 수 있는 건가요?”라는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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