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새로운 ‘10번’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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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디슨(왼쪽)과 손흥민(오른쪽).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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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시즌 초반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도 호평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새로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약 10년간 토트넘을 대표한 건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두 사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년부터 함께 했다. 찰떡궁합과 같은 호흡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휘저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1시즌 리그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에는 37번째 합작 득점을 만들어 내며 EPL 통산 최다 합작 골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과 케인은 기록을 더 늘려 47골까지 도달했다. 뛰어난 호흡으로 ‘손케 듀오’라 불렸으나 올여름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며 동행을 마치게 됐다.
케인이 떠나며 토트넘과 손흥민을 향한 우려는 커졌다. 그만큼 케인이 차지한 비중은 컸다. 토트넘은 공격진을 지원할 수 있는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하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고 현재까진 성공적인 모습이다. 매디슨은 첫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손흥민과의 호흡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은 과거 ‘손케 듀오’를 소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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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주장단이기도 한 손흥민과 매디슨은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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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매디슨에 대해 “좋은 출발로 이미 호평받고 있다”라며 “최근 리그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파트너십과 비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매디슨이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의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다”라면서도 “근본적으로는 케인의 공백을 지우기 위한 영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트넘의 가장 큰 부분은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었다”라면서 “올 시즌 토트넘의 성공은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딘 존스 기자의 견해를 전했다.
존스 기자는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은 손흥민-케인 조합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다”라며 “손흥민과 매디슨이 그 호흡을 재현한다면 케인 대체를 위한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좋은 분위기에도 침묵이 길어지는 히샤를리송은 웃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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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토트넘의 약점도 지적했다. 바로 득점하지 못하는 공격수 히샤를리송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샤를리송은 리그 27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케인의 존재로 최전방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는 것도 더는 핑계가 되지 않는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최전방에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침묵했다.
존스 기자는 “히샤를리송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그가 빠진 번리전에서 토트넘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이 빛날수록 히샤를리송의 선발 복귀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