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 9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도전

  • 등록 2017-08-30 오후 2:18:32

    수정 2017-08-30 오후 2:18:32

캐나다 출국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한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30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한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회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1위 일본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캐나다,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해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예선라운드 종료 후 각 조별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라운드 성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8년 제23회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 우승 이후 9년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은 국내강화훈련을 실시해 천연잔디와 시차 적응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성열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짧은 합숙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호흡을 맞췄다. 시차 적응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8년 선배들이 제패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한국 대표팀 전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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