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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연애의 발견’이 화제 속에 방송됐지만 ‘집 나간 시청자’를 소환하기엔 부족했다. 20~30대 여성 취향에 맞춰진 ‘마니아 드라마’의 특성이 강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와 호흡하기 무리가 있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음악이라는 소재로 남녀노소 흥미를 끌만한 포인트를 갖고 있고 ‘믿고 보는’ 주원과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기본 이상’은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데는 약 1년전 KBS2 월화 안방극장이 드라마 ‘굿닥터’로 보여준 반전이 또 재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굿닥터’ 역시 주원이 주연을 맡아 의학드라마라는 장르 색채가 강한 작품임에도 ‘어른들의 동화’라는 웰메이드를 완성했다. 전국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승승가도를 달리며 월화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했다.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완벽 까칠남 차유진(주원 분)과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엉뚱발랄 4차원녀 설내일(심은경 분)의 만남을 중심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성장스토리를 관전포인트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