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6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박민지-김태하가 동반 출연해,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김태하의 ‘호구’ 성향으로 인해 촉발된 부부 갈등을 고백하면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박민지 김태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박민지는 식사 준비를 하면서 아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출근 준비를 마친 한 남성이 다가와, “오늘 아침 메뉴는 뭐야?”라고 물으며 아들을 안아주는데 남편의 얼굴이 아니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직후 박민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부탁으로 현재 신혼인지만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이 워낙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단 약속한 기간 만큼만 같이 살기로 (허락)했다”고 설명한다. 믿기 힘든 상황에 놀란 MC 박미선은 “어휴, 미치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며 답답해하고, 서장훈 역시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아내가) 하숙집 주인 같다”라며 대리 분노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강재준도 “너무 비정상적인데?”라고 갸우뚱한 뒤, “이거 혹시 신규 예능인가요?”라며 ‘현실 부정’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