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조규성 선발’ 한국, 엘살바도르전 선발 라인업 발표... ‘손흥민 벤치’

  • 등록 2023-06-20 오후 6:52:53

    수정 2023-06-20 오후 6:56:19

가나전 득점을 합작했던 조규성-이강인 조합이 다시 합을 맞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규성(전북현대),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박용우(울산현대), 김진수(전북),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김승규(알 샤바브)를 선발로 내세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국은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졌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회복 중인 단계로 페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김영권(울산)과 정우영(알 사드)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한국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현재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1무 2패로 첫 승이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승리 부담을 털어내는 게 급선무다.

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75위다. 27위인 한국에 비해선 크게 낮다. 1982년 이후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최근엔 유럽, 미국 등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혈통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러들이며 전력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하더니 3분 뒤엔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털고 시차 적응까지 마쳤기에 일본전보다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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